• 한국 국민이여!
    "건성건성"도 총살이 되는 북한의 인권에
    아직도 침묵하겠는가?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 탈북 통전부간부, 시인
     
  • 북한이 역사상 처음으로 최고위급 간부에 대한
    숙청 전말을 공개했다.
    특히 북한 정권이 이번에 공개한
    국가보위부 특별재판소 판결문은
    사실상 북한인권 백서나 다름없다.

    판결문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높이 모시였다는 결정이 선포되여
    온 장내가 열광적인 환호로 끓어번질 때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서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면서
    오만불손하게 행동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고 했다. 

지도자의 고모부이며 북한 내 제2인자였던 장성택이도
건성건성 박수를 쳤다고 총살 죄명에 포함시키는 북한 정권이
일반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얼마나 극악하게 탄압하겠는가,

우리말 사전엔 별치않는 [건성건성]이
북한의 김정은 앞에서는 얼마나 큰 반역의 불경죄였던가를
북한 정권 스스로가 즉시처형으로 대답한 판결문이다.
또 북한의 그 현실을 우리 모두의 눈으로 직접 확인한 판결문이다. 

어디 그 뿐인가.
판결문에서는
"세월은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뀌여도
변할 수도 바뀔 수도 없는 것이
백두의 혈통이다"면서
"우리 당과 국가, 군대와 인민은
오직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동지 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고 했다. 

[백두의 혈통] 외에는 그 어떤 혈통도 인정되지 않는 북한,
오직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 사람 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극악한 그 [수령이기주의 정권]을 향해
악을 악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 대한민국에
과연 무슨 정의와 진보, 민족의 얼이 살아있다고 말 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지금껏 탈북자들이 증언했던 인권실태보다
더 잔인하고 구체적이며 과감했던 북한 정권의 만행이었다.
지금껏 우리가 상식적으로만 알던 수령신격화보다
더 지독하고 폭압적이며 절대적 권위주의였던
장성택 처형의 판결문이었다.
그런 체제여서
장성택의 분파마저 [소왕국]으로 보았던
김씨 왕조정권이 아니겠는가, 

이제는 남한 국민이 북한 인권을 [건성건성] 말할 때가 아니다.
지금도 수많은 인명들을 아무렇게나 [즉시처형]하는 북한 정권에
우리 국민도
[즉시분노]-[즉시행동]으로 민족의 양심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국내최초 탈북자신문 뉴포커스=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