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의 공정한 방송은 뭔가?
  • 6월 2일, 중국대사관 맞은 편 옥인교회 앞에는 탈북난민 북송저지 농성이 11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는 참여연대 멋진 건물에 붙은 현수막이 을씨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멋진 건물 안에 있을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참여연대는 어디에 참여하기 위해 만든 단체일까요? 자유, 생명, 그리고 진실보다 더 큰 가치가 그들 건물에 붙은 현수막의 내용인가요? 참여연대는 옥인교회 앞에 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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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북주의자-김일성주의자를 척결하자.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참여연대에 붙은 이러한 구호들이 무엇을 뜻할까요? 참여연대의 그동안의 행태에 비춰보면 '그들이 말하는 공정방송'은 "종북과 김일성주의를 인정하게 해 달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들은 탈북난민의 자유와 생명, 그리고 진실은 철저히 외면하면서 공정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가 공정하려면 옥인교회 앞에 와야 합니다.

    얼마 전에 참여연대 유리창에는 있지도 않은 ‘구럼비 바위를 살려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지금 그 자리에 ‘언론파업~완전지지~대박지지~’라는 문구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어딘가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걸어서 2-3분 거리의 옥인교회 앞의 탈북자들의 눈물과 한숨, 그리고 탈북난민 북송저지 농성을 110일째 하고 있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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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6월 참여연대는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서 UN안보리에 20여쪽의 서한을 보내 국격을 손상시키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참여연대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허위사실을 세상에 알리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지금도 참여연대는 일언반구 그에 대한 사과의 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참여는 바로 종북, 김일성주의에 찬성하는 그런 일에 참여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지금 참여연대의 공정방송을 외치는 모습, 그것은 아귀다툼판으로 변한 통진당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안타깝고 가련한 ‘참여연대’의 실체를 고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여연대는 어딜 참여하기 위해 만든 단체인지? 그 물음에 답은 국민들이 서서히, 이제 확연히 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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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6.02.

    뽐뿌쟁이 강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