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이 보다 공신력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법인단체로 제2의 창립을 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28일 서울 잠실 수협중앙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납북자가족모임은 납북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로서 보다 공신력을 갖기 위해 법인화 단체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은 "납북자가족모임은 그동안 임의단체로서 자금운영 등 여러활동이 체계화 되지 않았다. 많은 납북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더욱 공신력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해 법인화 단체로 재창립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회에 납북자관련특별법이 계류 중"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납북자 가족 지원비나 보상비 등이 책정될 예정이다. 이때 보다 효율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납북자가족모임의 법인화 전환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사단법인으로 재시작하는 우리 모임은 북에 끌려간 모든 납북자들이나 유해가 남쪽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계류 중인 특별법이 통과된 후  납북자 가족들에게 적절한 보상비와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법인화 전환을 위한 정관을 제정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킨후 최 대표를 법인화된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로 추대했다. 또 김종관씨와 박용성씨를 감사로 선출하는등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