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 야쿠자가 수류탄과 기관총으로 무장, 단독으로 상대파 두목 자택을 습격하는 영화 같은 일이 일본에서 벌어졌다.

    후쿠오카(福岡) 지역의 야쿠자 조직 '규슈세이도카이(九州誠道會)' 소속 A(78)씨는 26일 오전 2시45분께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 위치한 다른 야쿠자 조직 '도진카이(道仁會)' 두목 B(55)씨의 자택을 습격했다. 

    '나 홀로' 적진에 뛰어든 A씨는 수류탄 2개, 기관총 1자루, 회전식 권총 2자루를 소지한 채 집 안으로 들어가 수류탄 2발을 터뜨렸다.

    이로 인해 B씨 집 현관과 2층 창문이 부서졌고, 상대편 야쿠자 한 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음에 놀라 뛰쳐나온 '도진카이' 조직원들과 A씨가 일대 격전을 벌일 찰나,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경찰의 제지로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