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선언 후 신재생에너지 매출·수출 7배 성장‘그린홈 100만 호’ 정책으로 취약계층․국민임대주택 지원 계획
  • 신재생에너지 관련 일자리가 지난 3년 동안 3만 개 이상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지경부가 밝혔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9일 “2008년 8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 이후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기업의 활발한 투자, 국민 인식변화가 맞물려 신재생에너지가 녹색성장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경부는 현 정부 출범이후 2010년까지 매출액은 8조800억 원으로 6.5배, 수출은 45억3,500만 달러로 7.3배, 민간투자는 3조5,500억 원으로 5.1배 늘었으며, 지난 3년간 3만65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또한 ‘그린홈 100만 호 보급사업’을 통해 주택용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국민임대주택에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지원해 2만3,807가구가 연간 15억9,000만 원의 전기료와 3,600만 원의 온수급탕비를 절감,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그린홈 100만 호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고가인 연료전지 설치비의 80%를 정부가 지원해줌으로써 가정용 연료전지(1kW) 신규시장도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정부 지원을 통해 태양광․태양열 등을 설치한 학교들은 연간 수백만 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시현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폐식용유를 수거하여 바이오디젤사에 제공하고 급식비를 제공받음으로써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사례도 소개했다.

    지경부는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과 보급 확대로 ‘녹색성장’ 국가 비전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법․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예산 및 세제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