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개막… 무용, 음악 다양한 무대 준비
  • ▲ 제10회 춘천아트페스티벌 포스터.ⓒ춘천아트페스티벌 홈페이지
    ▲ 제10회 춘천아트페스티벌 포스터.ⓒ춘천아트페스티벌 홈페이지

    예술가와 스태프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무료공연을 선보이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이 8월 4일부터 6일까지 춘천 어린이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은 ‘재능기부’라는 취지로 열리는 공연예술 축제이다.

    예술가는 작품을, 스태프들은 기술과 경험·장비를, 관객들은 자신의 재원을 기부할 수 있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1춘천아트페스티벌은 8월4일 오후 7시 개막제를 시작으로 6일까지 3일간 다양한 장르의 음악·무용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막제는 인간문화재 하용부 씨의 밀양북춤, 남해안별신굿보존회의 남해안별신굿 공연 등 전통예술 공연으로 수놓아진다.

    5일 열리는 음악 공연에서는 9인조 브라스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다양한 자메이카풍 음악 연주와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의 현대적 시나위 무대 등 현대 음악 공연을 만날 수 있다.

    6일에는 서울발레시어터, 안성수픽업그룹, 박경랑, 댄스씨어터 까두, 포스트에고 무용단, 유빈댄스 등이 준비한 다채로운 무용공연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서울발레시어터의 'Tango for Ballet'는 탱고의 전설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만든 탱고 발레 곡을 배경으로 해 다섯 쌍의 무용수가 펼치는 무대로, 사랑과 열정을 주제로 한 열정적이고 감각적인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 춘천에 거주하는 평범한 중년여성들이 전문안무가의 도움을 받아 만든 무용 프로젝트 '당신은 봄내에 살고 있군요'도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