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 사는 멸종위기종 맹꽁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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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생태계가 회복되면서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24~30일 한강공원에서 맹꽁이 개체 수를 1차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2천150마리가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강서습지생태공원 1천980마리, 난지생태습지원 130마리, 고덕수변생태복원지 16마리, 암사생태공원 14마리, 여의도샛강생태공원 10마리 등이었다.

올해 1차 모니터링에서 나온 맹꽁이 개체수는 지난해 6월 1차 모니터링 시 발견된 1천마리보다 2배를 넘는 규모다.

서울시는 지난해 6~8월 6차례에 걸쳐 실시한 모니터링에서 2천100마리까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올해에는 8월 6차 모니터링까지는 맹꽁이 개체 수가 4천여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시화나 환경오염 등 환경 변화에 민감해 생태지표 역할을 하는 맹꽁이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강의 습지가 살아있고 한강의 물과 땅이 모두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맹꽁이 보호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내년에는 1만마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한강르네상스 자연성 회복 사업'의 일환으로 ▲맹꽁이 서식공간 조성 ▲안전한 부화장소 마련 ▲건강한 맹꽁이종 유지 ▲서식지 이주방사 ▲시민 체험 맹꽁이 보호행사 ▲정기적인 모니터링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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