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옷 벗은 여교사 "대체 왜?"
  • 초등여교사, 팬티차림 "정직해라" 훈계

    울산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수업 중 팬티 차림으로 학생들을 훈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40대 여교사는 지난 5일 6교시 물물교환 체험 수업 중 한 학생이 휴대전화 고리와 인형을 잃어버렸다고 말하자 수업을 중단한 채 "대체 누가 가져갔느냐"며 학생들을 타이르기 시작했다고.

  • 다행히 2시간 후 휴대전화 고리를 찾았지만 자신의 수업 중 도난 사고가 발생한데 격분한 여교사는 갑자기 팬티만 남긴 채 입고 있던 옷을 다 벗는 엽기적인 행동을 취했다.

    여교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져가는 일은 나쁜 짓이다. 사람은 깨끗하고 정직해야 한다"고 말하며 약 2~3분 동안 벌거벗은 상태로 학생들을 훈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물건을 가져갔다는 학생이 나오지 않자 이 여교사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았고, 자녀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학부모들이 오후 7시 40분경 항의 방문하자 그제서야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 보냈다.

    학생들로부터 여교사가 교실에서 옷을 벗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다음날 학교로 찾아와 "해당 여교사가 담임을 맡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 측은 담임 교사를 즉시 교체하는 한편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업 중 옷을 벗어 물의를 빚은 여교사는 현재까지 병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