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경찰서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쳐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우모(29·식당 종업원)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달 16일 새벽 3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혼자 귀가하는 김모(여·29)씨를 쫓아가 목을 조르고 현금 8만원을 뺏은 뒤 성폭행하는 등 지난 2006년부터 용산구와 동작구 등에서 11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5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우씨는 범행을 저지른 날에는 부인에게 “식당 일이 늦게 끝난다”고 말해 가족이나 주변에서는 범행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우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하면 돈 생각이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씨는 범행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TV 화면을 통해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