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 '서편제'로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 영예
  • ▲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레드카펫 입장을 하고 있다.  ⓒ 노용헌 기자
    ▲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레드카펫 입장을 하고 있다. ⓒ 노용헌 기자

    지난 7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창작뮤지컬 '서편제'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지연은 "생각지도 못했던 큰 상에 아직도 얼떨떨하다. 꿈도 미래도 포기했던 시절,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우연히 시작한 뮤지컬 무대가 나를 다시 살게 해주었다"면서 "부족한 신인을 믿고 좋은 작품과 배역을 맡겨주신 분들, 그리고 노래와 뮤지컬의 세계로 인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으로 관객을 섬길 수 있는 겸손한 배우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 ▲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레드카펫 입장을 하고 있다.  ⓒ 노용헌 기자

    이어 "나를 다시 살 수 있게 만들어 준 뮤지컬에서 여우주연상이라는 무한한 영광과 그토록 바라던 가수의 꿈을 동시에 이룬 2011년은 내 인생 최고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며 "부족한 노래를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기억될 수 있도록 평생 가슴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살고 싶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창작뮤지컬 '서편제'는 이청준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소리꾼 송화의 소리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창작뮤지컬이다. 특히 우리 고유의 소리를 현대적 감각이 살아있는 뮤지컬에 담는 참신한 시도로 각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차지연은 주인공 송화의 가슴 시린 한(恨)을 풍부한 음악적 감성과 내면 연기로 승화시키며, 작품이 담고 있는 색깔을 극대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 임재범의 코러스로 참여, 화제를 모은 차지연은 지난달 30일 1ST 디지털 싱글 앨범 '그대는 어디에'를 발표하고 가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상태다.

    <취재 : 조광형 기자 / 사진 : 노용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