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정부는 현존하는 1, 2, 3호 원전의 설계 규모를 초과하는 대지진과 쓰나미가 대만을 강타하면 즉시 3개 원전을 모두 영구 폐기 처분할 것이라고 대만 경제부 관리가 밝혔다.

    천자오이(陳昭義) 경제부 국영사업위원회 부주임위원은 일본 후쿠시마(福島)식의 대지진과 쓰나마가 대만을 덮쳐 적절한 대책이 없다고 판단되면 1, 2, 3호 원전 운영 기업인 국영 '대만전력공사'가 경제 논리에 연연하지 않고 즉각 폐기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12일 입법원(의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말했다.

    그는 폐기 조치는 원전에서 방사선이 방출되는 것을 막는데 목적이 있으며 초기에는 시급성때문에 행정원 원자력위원회 등 감독 기관들과 협의 없이 긴급하게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3개 원전은 일본과 달리 국영 기업인 대만전력공사가 건설, 소유, 운영해 경제 논리보다 공익을 우선하면 대지진 발생 즉시 폐기 처분에 돌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