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납치소동' 이어 휘성 '날라차기' 습격 당해
  • 지난 17일 한 행사 공연 무대에서 발생한 '태연 납치소동'의 충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엔 가수 휘성이 '위드 미'를 부르던 도중 괴한의 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한 지역 방송사가 주최한 공개방송 무대에 오른 휘성은 자신의 히트곡 '위드미'(with me)를 부르던 중 무대 위로 뛰어오른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날라차기' 습격을 받았다.

    다행히 재빨리 몸을 비켜 공격을 피한 휘성은 무대가 아수라장이 된 순간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노래를 완창해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같은 사실은 때마침 행사장에 있었던 한 팬의 카메라에 포착, 다음 tv팟 등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등재되면서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영상과 사진을 접한 한 네티즌은 "태연이 끔찍한 '납치 미수 사건'에 휘말린지 하루 만에 또 다시 비슷한 사건이 전해져 충격"이라면서 "끝까지 노래를 부르는 휘성의 모습도 경이롭지만, 다시는 이런 황당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대 경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엔젤프라이스 뮤직 페스티벌'에서 소녀시대가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을 부르던 중 갑자기 한 남성 관객이 무대 위로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져 충격을 줬다.

    이 남성은 태연의 손을 잡은 뒤 무대 아래로 끌고 내려가려고 했으나 당시 MC를 보던 오정태와 소녀시대의 써니가 제지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100여명의 경호원들이 있었지만 이 남성은 유유히 무대 위로 올라왔고 자칫 '연예인 납치'라는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오정태가 이 남성을 붙잡아 뒤늦게 달려온 경호원들에게 넘김으로써 사태는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