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위신 감독 메가폰 잡아 "장국영 그립다"
  • ▲ 고(故)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영화 ‘천녀유혼’ 리메이크작이 오는 5월 12일 국내에 개봉된다.ⓒ영화 스틸컷
    ▲ 고(故)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영화 ‘천녀유혼’ 리메이크작이 오는 5월 12일 국내에 개봉된다.ⓒ영화 스틸컷

    고(故)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영화 ‘천녀유혼’ 리메이크작이 오는 5월 12일 국내에 개봉된다.

    2011년 새롭게 공개될 ‘천녀유혼’의 리메이크 판은 ‘엽문’ 시리즈의 엽위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포비든 킹덤’의 유역비가 왕조현이 맡았던 요괴 섭소천 역을,‘매란방’의 여소군이 장국영이 맡았던 영채신 역을 맡았다. 이외에 고천락이 퇴마사로 출연하며 한국 CG업체 디지털 스튜디오 2L이 참여했다.

    엽위신 감독은 "당시 ‘천녀유혼’을 보고 커다란 감흥을 느꼈던 세대”라며 “그 영화가 줬던 감성들이 아직도 마음 속에 남아 있으며 같이 성장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천녀유혼’은 특별한 작품”이라고 리메이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엽위신 감독은 “장국영이 맡았던 영채신 역에 캐스팅된 여소군은 중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고 있고 좋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천녀유혼’은 장국영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나도 장국영을 그리워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새롭게 재해석하기보다는 그대로 표현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4월 1일은 장국영의 사망한지 8주기이다.

    한편, ‘천녀유혼’은 나라의 일을 하는 관리 영채신(여소군)과 나무 요괴의 명을 받고 사는 미모의 요괴 섭소천(유역비) 그리고 요괴들을 없애려는 퇴마사 연적하(고천락)와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SF 팬터시 로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