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스포츠 심리학자 하비 도프만 박사의 별세 소식을 뒤늦게 알고 슬픔에 빠졌다.ⓒ연합뉴스
    ▲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스포츠 심리학자 하비 도프만 박사의 별세 소식을 뒤늦게 알고 슬픔에 빠졌다.ⓒ연합뉴스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스포츠 심리학자 하비 도프만 박사의 별세 소식을 뒤늦게 알고 슬픔에 빠졌다.

    박찬호는 7일 도프만 박사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뒤늦게 확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통함을 토로했다.

    그는 투병하던 도프만 박사를 격려하기 위해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가 고인의 딸로부터 사흘 전에 작고했다는 답장을 받았다며 "순간 숨이 멎고 힘이 쭉 빠지는가 싶더니 눈가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고 슬픔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도프만 박사가 지난 12년 동안 도전, 바른 생각과 선택, 당당한 삶을 가르쳐 줬고 그에게서 배운 지혜는 지금도 자신을 이끌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찬호는 도프만 박사가 항상 “찬호야 걱정하지 마라. 넌 고칠 거니까 그저 행동해라.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 알았지?”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도프만 박사는 야구에 심리학을 도입한 저명한 학자로, 지난 1일 7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박찬호뿐만 아니라 로이 할러데이와 릭 앤키엘 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많은 스타 선수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