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출하며 이례적 높은 관세...작년 800만달러 챙겨
  • 북한의 굶주림이 이웃 중국에는 돈벌이 호재?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는 중국 내 소식통의 말을 인용, “지난 해 중국이 공식적인 대북 식량 수출 통해 쌀에서만 800여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전했다.
    현재 북한에서 수입하는 쌀 가격은 일반적으로 25kg 당 하등급은 96위엔에, 상등급은 105위엔에 거래되고 있다. 쌀 1톤당 3840~4200위안에 거래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중국세관이 북한으로 쌀을 수출할 때 모든 무역기관들이 1톤당 중국 화폐로 600위엔씩 관세를 물린다는 것.
    결국 실제 수입가는 1톤당 4440~4800위엔이 된다. 14~16%의 관세는 상당히 높은 과세이다.

    VOA는 “중국 상무부가 지난 1월 24일 발표한 자료에서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지난해 8만3945톤의 쌀을 수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추어 보면 중국이 대북 쌀 수출을 통해 약 800만 달러 내외의 이익을 본 것으로 계산된다.
    올해들어 북한 정부는 더욱 식량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이 올해 식량으로만 얼마나 많은 대북수출흑자를 기록할지 지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