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공화국의 선군 후계자 김정은?” 그림 올려“충성행사 이어지지만 주민 불만 고조” 전하기도

  • ▲ 중국 포털 ‘중화망’에 오른 김정일 비난 그림과 글.ⓒ중화망 캡처
    ▲ 중국 포털 ‘중화망’에 오른 김정일 비난 그림과 글.ⓒ중화망 캡처
    “뚱보공화국의 선군 후계자 김정은?”
    중국의 네티즌들이 북한정권의 3대세습과 김정일의 호화판 생일을 비난하는 그림과 내용을 중국 포털사이트 ‘중화망’에 올려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기 포털사이트의 하나인 ‘중화망’은 지난 18일 “뚱보공화국 선군 후계자 김정은”이라는 내용의 제목과 함께 “김정일의 69번째 생일을 맞아 북한에서 각종 충성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난에 지친 북조선 인민들 사이에서 김 부자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같은 내용은 한동안 ‘중화망’의 메인 페이지에 올라와 있었다.
    북한 관계 전문가는 “중국 지도부가 국제관계 등을 고려해 북한을 두둔하긴 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며 “특히 중국인들의 경우 북한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이같은 불만이 인터넷에 표출된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