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216명, B급 415명 등 모두 2160명 직접 관리A급 이영호, 최용해 등...B급 친가와 외가 등 포함
  •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는 북한 고위급 소식통의 말을 인용 “김정일이 최고위급 631명을 포함하여 총 2160명에 대한 인사파일을 자기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김정일은 자신의 막강한 핵심권력 중 김정은에게 아직도 넘기지 않은 최고위급에 대한 인사권 중에서도 북한 정권 최고위급 인사권을 진행할 수 있는 인사파일을 제55호 김정일 관저 개인비밀서재에 관리하고 있다는 것.
    인사파일에는 김정일의 최측근들 A급 216명, 김일성도 알고 있는 핵심 측근들 B급 415명을 포함하여 총 2160명에 대한 자료가 담겨 있다고 고위급 소식통은 전했다.
    김정일은 이 인사파일은 가장 신뢰하는 전희정 국방위원회 외사국장에게 관리를 맡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급 인사파일에는 이영호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남 최고상임위원장으로부터 최근에 고인이 된 조명록, 이제강, 이용철, 박정순 뿐만 아니라 최용해, 문경덕 등 현 북한 정권의 최고위급들에 대한 인사파일이 포함되고 있다고 NKSIS는 전했다.
    B급에는 김일성의 친가와 외가, 김일성의 빨치산 친솔부대 후손들 등에 대한 핵심 측근들에 대한 인사파일이 포함되고 있다.
    나머지 C급에는 도급 당 및 보안기관 부서장들과 비록 겉으로 보기엔 정권의 정점에 있지는 않으나 해외비자금 관리를 하거나 호위사령부 1, 2 호위부 내 밀착 경호원들까지의 김정일의 사생활과 관련된 핵심인물들의 인사파일이 포함되어 있다고 NKSIS는 전했다.

    북한에서 사실 김정일이 직접 관리하는 최측근들의 인사파일들은 1부씩 밖에 없어 사실상 중앙당 조직지도부 간부담당 부서에서도 관리할 수 없다고 한다.
    때문에 가령 이들과 관련된 친척들이 반역적인 행위를 하였다고 해도 중앙당 조직지도부 간부(인사)담당 부서들이 자기들 스스로 그들에 대한 인사를 직접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