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이 선보이는 환상의 하모니
  • ▲ 빈소년 합창단이 신년맞이 내한 콘서트를 연다.ⓒ이천 아트홀 제공
    ▲ 빈소년 합창단이 신년맞이 내한 콘서트를 연다.ⓒ이천 아트홀 제공

    세계 3대 소년합창단에 속하는 빈 소년합창단이 내년 1월 한국 관객을 찾는다.

    빈 소년합창단은 내년 1월 16일 부산 문화회관대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20일), 이천 아트홀(21일), 서울 예술의전당(22일)에서 차례로 공연을 갖는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과 함께 세계 최고 어린이합창단으로 꼽히는 빈소년합창단은 1978년 첫 내한 가진 뒤로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공연으로 꼽히며 공연 때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맑고 고운 음색과 5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하이든과 모차르트, 브루크너, 슈베르트의 이름을 딴 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는 그 중에서 가장 실력이 좋기로 소문난 하이든(Haydnchor)팀이 무대에 오른며 지휘는 케렘 세젠(Kerem Sezen)이 맞는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단원으로 활동했고 베토번이 반주를 맡았던 빈 소년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바흐의 '사람들이여, 너희에게 좋은 일을 알리겠노라' 중 '누구든지 하나님을 시인하는 자는', 슈베르트의 '저녁 노을에'등을 부른다.

    이밖에 마이클 잭슨의 '위 아더 월드', 오스트리아와 한국 민요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