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벤트워터스 기지 접근해 핵무기 비축구역 착륙생생한 폭음 등 담겨...영 국방부, 테이프 감정 착수
  • 마치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옴직한 UFO 목격 녹음테이프가 공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고 유코피아닷컴이 7일 전했다.
    18분짜리 이 테이프엔 찰스 홀트 미국 공군대령(퇴역)의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생생하게 녹음돼 있다.
    지난 1980년 12월 27일밤, UFO로 추정되는 비행물체가 출현한 곳은 영국의 벤트워터스 기지. 기지 부사령관으로 근무했던 홀트 대령을 비롯한 미국과 영국 공군장교들은 UFO를 목격하고는 충격에 빠졌다.

  • ▲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옴직한 UFO 목격 녹음테이프가 공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유코피아닷컴 캡처
    ▲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옴직한 UFO 목격 녹음테이프가 공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유코피아닷컴 캡처

    홀트에 따르면 UFO 중 하나가 빠른 속도로 기지 약 2000피트 상공까지 접근, 레이저빔을 쏘았다. 직경 8인치 정도의 이 레이저빔은 지상에서 광채를 뿜어내며 소멸했다는 것이다.
    홀트는 야간조준투시경으로 물체를 확인하려 했지만 빛이 너무 강렬해 실명할 뻔했다고 말했다.
    이 기지는 핵무기가 저장된 극비시설. 녹음테이프엔 외계인들이 핵무기 비축 구역에 착륙했다는 소리도 들렸다.
    공군장교들의 UFO 목격담은 당시에도 화제가 됐으나 군 당국이 철저하게 입막음을 해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았다. 홀트도 진급 등 불이익을 당할까 우려해 진상을 털어놓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도 "한가한 농촌에서 매우 괴상한 폭음이 들려왔다. UFO가 발사한 섬광이 마을 전체를 뒤엎었다"는 등의 증언이 줄을 이었다.
    홀트 대령의 녹음테이프가 어떻게 외부로 유출됐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국방부는 이 테이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에는 일단의 전역 공군장교들이 1948년 이래 외계인들이 미국과 영국의 핵미사일기지 상공을 선회하고 핵무기까지 무력화시킨 적이 있다고 주장, 파문을 일으켰다.
    로버트 샐러스 전 공군대위는 1967년 3월께 괴비행물체가 미국 몬태나주의 핵기지 상공을 선회했다고 주장하며 군 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