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 9살 연하 조모씨와 백년가약
  • ▲ 결혼식에 앞서 간단한 소감을 밝히고 있는 류시원.  ⓒ 뉴데일리
    ▲ 결혼식에 앞서 간단한 소감을 밝히고 있는 류시원. ⓒ 뉴데일리

    한·일 양국에서 정상의 인기를 누려온 한류스타 류시원(39)이 드디어 천생연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9살 연하의 무용과 출신 조모씨와 화촉을 밝힌 류시원은 식전 포토타임을 통해 결혼을 앞둔 수줍은 설레임을 드러냈다.

    예정보다 한 시간 정도 이른 오후 5시경, 호텔 지하1층에 마련된 포토존에 모습을 드러낸 류시원은 검정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맨, 특유의 깔끔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류시원은 '식전 신부 조씨를 봤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나봤다"고 답한 뒤 '신부 모습이 예뻤느냐'는 추가 질문에 "내 눈에 지금 안 예쁜게 뭐가 있겠느냐"며 현재의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류시원은 "착한 남편이 되겠다. 서로 이해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힌 뒤 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 ▲ 포즈를 취하고 있는 '새신랑' 류시원.  ⓒ 뉴데일리
    ▲ 포즈를 취하고 있는 '새신랑' 류시원. ⓒ 뉴데일리

    지난 6일 본인의 39번째 생일날 팬카페를 통해 깜짝 결혼발표를 한 류시원은 당당히 내년 봄 한 아이의 아빠가 될 예정임을 밝혀 또 한번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9살 연하인 예비신부는 무용을 전공한 여성스럽고 차분한 스타일로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고.

    류시원의 결혼준비를 총괄하는 아이웨딩네트웍스 김태욱 대표는 "류시원씨는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일체 협찬을 받지 않고 일반 고객님과 동일한 결혼 준비를 했다"며 "검소하고 소박한 결혼준비를 추구하는 류시원씨의 모습에서 진정한 한류 스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 ▲ 들뜬 표정으로 예식장에 나타난 류시원.  ⓒ 뉴데일리
    ▲ 들뜬 표정으로 예식장에 나타난 류시원. ⓒ 뉴데일리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 를 연출한 윤석호 PD가, 사회는 류시원의 절친 김원준이 맡아 진행했으며 가수 김진표, 신승훈 그리고 일본 최고의 아티스트 마에다 노부테루가 축가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선우용녀, 로티플스카이(하늘), 김태우, 성유리, 강호동, 주영훈·이윤미 부부, 임요환·김가연 커플, 이세창·김지연 부부, 신승훈, 정준하, 강수정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 류시원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들 외에도 결혼식 취재를 위해 모인 300여명의 취재진과 류시원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 건너 온 200여명의 팬들이 호텔 정문과 로비 등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