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것 도입한것...한국 전문가들 헛소리 한심평양 열병식에 나오는 무기들은 이미 실전배치된 것들
  • 北무수단은 다탄두(多彈頭) 핵(核)미사일이다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현재까지 알려진 3,500km보다 훨씬 길다.

    金泌材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구소련이 핵잠수함에서 발사했던 우수한 성능의 미사일로 그림과 같이 생화학탄두 및 다탄두 핵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
     국내외 언론과 북한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헛발질을 보고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는다.
  • ▲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구소련이 핵잠수함에서 발사했던 우수한 성능의 미사일로 위 그림과 같이 생화학탄두 및 다탄두 핵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
    ▲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구소련이 핵잠수함에서 발사했던 우수한 성능의 미사일로 위 그림과 같이 생화학탄두 및 다탄두 핵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
     
     북한이 최근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은 구소련이 60년대 개발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로 전략 핵잠수함에 탑재했던 강력한 무기체계이다.
     
     원형이 된 SS-N-6 미사일은 지상발사형과 해상발사형이 존재하며, 북한은 전량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던 구소련의 미사일 800여기를 들여와 90년대 후반부터 전력화 했다.
     
     애초부터 신뢰성이 높았던 미사일이기에 북한 입장에서는 따로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를 두고 일부 국내외 전문가들이 북한의 미사일은 실험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헛소리들을 하고 있다.
     
     구소련의 무기체계 및 기본적인 미사일 공부를 다시 하기 바란다.
     
     북한은 또 구소련 붕괴 후 갈 곳이 없었던 러시아 미사일 기술자들을 영입, 문제의 미사일을 지상발사형으로 개조해 사정거리를 크게 향상시켰다.
     
     미사일 개조를 통해 무수단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현재까지 알려진 3,500km보다 훨씬 길어졌다. 무수단 미사일의 원형이 된 러시아 미사일은 생-화학탄두 이외에 여러 개의 핵탄두를 탑재하는 것이 가능했던 미사일이다.
     
     북한의 군사퍼레이드에 나오는 무기는 이미 10년 전에 실전 배치된 무기들이다. 즉 북한은 현재 무수단 미사일의 성능을 뛰어넘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를 두고 신형무기라고 주장하는 국내외 대북전문가들과 언론을 보고 있으면 답답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북한 핵은 조악하고 핵탄두 운반 능력이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바보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북한 전문가 행세를 하면서 연구 및 강연을 하고 다닌다.
     
     국민의 눈을 멀게 하고, 나라를 망치는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다.
     
     김필재 기자 spooner1@hanmail.net
     
     
     <관련기사>북한 핵(核)탄두 최소 '2백60여기'
     김씨왕조 3대 세습의 성패(成敗)를 논하는 것은 시간낭비
     
     미국의 저명한 북핵 전문가인 D씨는 1990년대 북한 핵 관련 보고서를 통해 2010년 북한 핵탄두가 최소 2백60여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는 핵탄두 수치로만 보면 이스라엘과 인도를 능가하는 엄청난 양이다.
     
     북한이 미국에 대해 핵군축(核軍縮)을 주장하는 이유는 핵무기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의 국방백서는 북한 핵탄두를 12기 정도로 보고 있으나, 이는 북한 핵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대(對)국민 홍보용 자료이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2006년 10월11일 민주주의 이념정치철학연구회 주최로 열린 강좌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쓰고 남을 만큼 만들어뒀다"면서 "(이것은) 그들이(노동당 간부들이) 자주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북한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핵무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금 이 시간에도 북한 전역에 산재해 있는 지하 핵시설을 통해 엄청난 양의 핵폭탄을 제조 하고 있다. 미국의 정보기관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이 때문에 미국은 부시 행정부 말기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고, 수세적 대북정책으로 전환해 여태껏 비공식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를 배제하고 북한 당국자들과 대화를 지속해온 것이다.
     
     북한은 다양한 형태의 핵무기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왔는데, 특히 소형 핵무기에 큰 관심을 가지는 듯하다. 국내 대다수 북핵 전문가를 비롯, 대다수 언론이 북한의 핵능력을 과소평가 하고 있으나 이는 조국의 장래를 위해 옳은 일이 아니다.
     
     2006년 10월 실시된 북한 핵실험 당시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핵실험에 사용된 무기가 중성자탄”이라고 보도하면서 “북한이 중성자탄을 실험한 것이라면 장차 미군이나 한국군과 전쟁 시 전술핵무기로 배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영국 왕립 <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군사전문가인 리 윌렛은 “핵탄두는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재래식 미사일과 핵탄두를 서로 맞추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면서 이런 점에서 북한의 핵실험 무기가 ‘중성자탄’이라는 가설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홍콩 군사전문가인 차우훙(昭鴻)은 <홍콩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핵실험의 성공 여부를 폭발 규모로 가늠할 수 없다”며 “북한이 더 정밀한 핵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발규모로 핵실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관념”이라며 “북한의 핵기술은 크게 저평가돼 있고 이미 제3세대 핵무기인 중성자탄을 개발 중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들이 한결같이 중성자탄을 언급한 이유는 1998년 파키스탄에서 수폭실험을 목격했고, 2004년 9월8일 밤11시와 9월9일 새벽1시에 실시한 중성자탄 실험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는 이제 공공연한 사실로서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이와 함께 핵실험 당시 작은 지진파가 감지됐는데, 핵폭탄 실험의 지진파치고는 매우 약한 파동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국내외 언론은 북한 핵실험이 실패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일제히 게재했다. 그러나 기자는 이들과 의견을 달리했다.
     
     김정일이 한반도에서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는 ‘소형 핵무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그동안의 북한 핵 실험은 실패작이 아니라 '소형 핵실험'을 해온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북한은 현재 야포와 미사일에도 쉽게 장착-사용 할 수 있는 소형의 핵무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장래에 사단-군단급도 아닌 대대-연대단위의 부대에서도 유사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김정일은 언론에서 종종 ‘무모한 미치광이’로 묘사되어 왔다. 그러나 김정일은 핵개발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이성적인 과정’을 추구해왔다고 여겨진다. 북한은 가까운 장래에 엄청난 양의 핵탄두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사활이 걸린 치명적이고 불안정한 위협이다.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 간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협력 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
     
     북한의 3대 세습이 성공할 것이냐 실패할 것이냐를 두고 ‘갑론을박’(甲論乙駁)을 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지금은 대한민국 사수를 위한‘자체 핵무장’을 논해야 할 때이다.
     
     김필재 기자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