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지난달 17일 부터 청와대 사랑채 안내방문객에 우리 문화 유산 한·중·영·일 4개국어로 안내
  • 방문객의 80%가 외국인인 청와대 사랑채의 안내를 로봇이 하고 있어 화제다.

  • 청와대 사랑채에서 방문객에서 우리 문화 유산을 설명하는 로봇 '티로'
    ▲ 청와대 사랑채에서 방문객에서 우리 문화 유산을 설명하는 로봇 '티로'

    지난달 17일 부터 국내 로봇 전문기업에서 개발한 안내로봇 '티로'가 청와대 맞은편에 위치한 '청와대 사랑채'에서 방문객을 맞고 있다.

    '티로'로 명명된 안내 로봇은 1층에 방문객이 도착하면 우리 문화 유산에 대해 한·중·영·일 4개국어로 안내하고, 국내외 귀빈의 방문시 영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청와대는 "청와대 사랑채 방문객의 80%가 외국인일 정도로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만큼, 이번에 선보이는 안내 로봇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보다 높아진 우리의 국격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로봇 가슴에 국내 기업 광고를 붙이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기업 홍보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로봇의 디자인도 인기다. 이 로봇을 만든 (주)한울로보틱스는 "'티로'는 청와대 사랑채에 어울리는 전통미와 고전미를 살린 인간형 디자인이 특징으로 한복을 이은 단아한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 해 우아한 한국의 선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한울로보틱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벤처로 시작한 민간 회사로 운영 중 휴전선 경제로봇을 개발하는 등 보안, 안내, 경계 로봇 전문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