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천-서울을 잇는 BRT 12년 준공...정류장에 태양광 발전 냉방장치
  • 서울 강서구와 인천 청라지구를 40분에 달릴 수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구축사업이 오늘 착공된다.

  • 이번에 착공되는 청라~강서 BRT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새로운 교통수단에 의한 광역 대중교통체계 활성화를 위해 2005년 6월 선정한 광역 BRT 시범사업 중 하나로, 청라지구-부천-서울 강서를 잇는 대중교통축 설치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BRT는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접목시킨 교통수단으로서 정시 운행도 가능하고 대량 수송이 가능하면서도 건설비가 지하철의 1/10 수준에 불과한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청라~강서 BRT는 총연장이 23.1 km로서 총 1,292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노선은 청라지구-가정오거리- 작전역-오정사거리를 거쳐 화곡역․가양역 또는 신방화역으로 연결된다.

  • ▲ BRT정류장엔 태양광장치가 설치되고, 일부 냉방시설이 된 폐쇄형공간이 마련된다.ⓒ
    ▲ BRT정류장엔 태양광장치가 설치되고, 일부 냉방시설이 된 폐쇄형공간이 마련된다.ⓒ

    이번에 착공되는 사업은 그중 1단계 구간으로서 총연장이 19.8 km이고, 청라지구 입주 계획에 맞추어 ’12년 6월까지 완공, 조기 개통되며 청라업무지구에서 서울 화곡역(9호선 가양역 경유․회차)까지 운행하게 된다.

    2015년 12월 개통예정인 2단계 구간은 총연장 3.3 km로서 부천시계에서 마곡지구-신방화역까지 연결되며, 동일노선 상에서 검토 중인 서울-광명 민자고속도로 사업 공정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청라~강서 BRT 구축사업에는 버스의 통행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하고 승객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먼저 버스전용차로가 전 구간에 설치되고(가양역 회차 구간 제외) 운영관리시스템 및 버스 우선 신호 체계도 도입된다.

    정류소는 태양전지판을 설치하고 냉방이 가능한 밀폐형 정류소가 가정오거리에 설치될 예정이다.

    운행되는 버스는 2015년까지 총44대가 투입될 예정이며, 1단계 개통 시에는 우선 기존의 저상버스와 좌석버스를 고급화한 24대의 차량이 투입되고 2단계 개통 시에는 전기버스 등 신교통수단 개발 추이를 보고 운행 버스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