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임권택 감독 전작전'11일, 17일 양일간 관객과의 대화 진행
  •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거장 임권택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오는 11일과 17일 오후 2시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임권택 감독 전작전’의 일환으로 임권택 감독 초청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한 이래 2010년 현재 제작 중인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까지 50여 년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영화를 만들어 왔다. 특히, '만다라'(1981), '씨받이'(1986),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서편제'(1993) 등 1980년대 이후 작품들에 기인해 ‘가장 한국적인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임권택 감독의 개인사에 얽힌 현대사가 녹아들어간 걸작 '짝코'(1980) 상영과 함께 임권택 감독과 송길한 시나리오 작가가 초청되어 영화평론가 허문영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17일에는 제33회 백상예술대상, 제17회 청룡영화상 수상작인 '축제/(1996) 상영과 함께 임권택 감독이 초청되어 영화평론가 김영진의 진행으로 영화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 전작전’은 임권택 감독의 작품 100편 중 한국영상자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70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작(全作) 상영행사다. 지난달 12일 시작으로 58회 상영, 총 5,138명의 관객이 관람(3일 기준)을 했고, 평균관람객은 90여 명을 기록 중이다. 전작전은 오는 10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임권택 감독 전작전'은 감독 초청행사 이외에도 12일, 16일, 18일에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영화상영 후 임권택 감독의 영화세계에 대해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권택 전작전 세부 상영일정은 시네마테크KOFA 홈페이지(www.koreafilm.or.kr/cine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상영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