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 없어 바닥 충격이 발에 그대로 전달돼발가락 폈다 오므리는 스트레칭으로 ‘예방’
  • 플랫슈즈를 자주 신으면 후천적인 평발로 이어질 수 있다. 귀여운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플랫슈즈는 굽이 없기 때문에 바닥의 충격이 발에 그대로 전달돼 발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익히 알려진 킬힐 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 잘못된 습관으로 후천적 평발이 될 수도 있다. ⓒ KBS 방송화면
    ▲ 잘못된 습관으로 후천적 평발이 될 수도 있다. ⓒ KBS 방송화면

    이는 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251회' 에서는 관절염과 디스크를 유발하는 후천적 '평발'의 비밀에서 공개됐다.

    평발은 발바닥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종아치'가 없거나 변형된 것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방송에서는 일반적으로 평발이 선천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후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딱딱한 바닥에서의 운동은 발 안쪽에 지면 반발력을 가해서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게 되고 이때 종아치가 무너지면서 평발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조금만 걸어도 발의 통증이 심하거나 쉽게 몸과 발이 피로함을 느낄 경우 등 평발을 의심할 수 있다. 평발을 만드는 안 좋은 습관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같은 딱딱한 바닥에서의 오랜 시간 운동하는 것이다.

    또한 플랫슈즈의 위험성도 제기됐다. 여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힘이 약해 굽이 없는 신발을 자주 신을 경우 바닥의 충격이 가해져 평발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비만 역시 평발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딱딱한 콘크리트나 아스팔트에서 격한 운동을 삼갈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다리를 뻗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폈다가 오므리기를 반복하는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평발'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