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 한마당 추석 프로그램 '풍성'2010인분 비빔밥 나누기 문화 놀이터 등
  • 민족의 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모처럼의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된다면,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특별한 디자인 체험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한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추석 프로그램을 주목해보자.

  • ▲ '서울디자인 한마당' 행사장 스케치 ⓒ 서울디자인재단
    ▲ '서울디자인 한마당' 행사장 스케치 ⓒ 서울디자인재단

     

    ◇ '2010인분 한가위 비빕밥' 나누기로 마음까지 훈훈해져
    한가위하면 무엇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이 먹거리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행사장에 준비된 마음까지 넉넉한 2010인분 추석 음식을 사람들과 나누면서 신나는 명절 분위기를 관람객에게 느끼게 할 예정이다.

    추석 전날인 21일에는 ‘2010인분 한가위 비빔밥 만들기’가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이어 추석인 22일에는 서울이 디자인수도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2010인분의 떡’을 관람객과 나누고, ‘난타․칵테일쇼’도 펼쳐진다. 추석 다음날인 23에는 ‘2010인분의 막걸리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보고, 나누는 행사가 준비되어 잠실벌을 훈훈하게 달굴 예정이다. 24일에는 외국인요리경연대회도 펼쳐져 한식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마련된다.

     

    ◇ 외국인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한가위 체험
    25일에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세계민속의상 패션쇼를 보고 글로벌 콘서트를 즐길 뿐 아니라 체험부스에서 직접 세계민속의상을 입어보고, 악기를 연주해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또한 박 터트리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는 장도 마련된다.

    이어 저녁에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을 축하하는 ‘세계민속문화축전’을 즐길 수 있다. 20년 전통의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본 공연은 올해 특별히 서울디자인 한마당에서 시민들과 함께한다. 아시아, 유럽, 아랍과 아프리카의 16개 세계 각 국의 민속무용과 노래 등 옴니버스 공연을 선보이는 본 행사를 기다리는 동안 타투․헤나 체험,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 친환경 한가위 체험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 페스티벌
    서울디자인 한마당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 페스티벌’은 세계 녹색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디자이너와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문화 행사로 자전거 관련 전시와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전거 페달을 돌려 믹서기를 작동시키는 원리를 이용하여 생과일 쥬스를 만들어 먹는 ‘자전거 다방’과 자전거를 타며 상대방과 경주를 하는 ‘자전거 달리기 배틀’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다. 또한 리(Re)-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자신의 자전거를 리폼(Reform)하고 수리할 수 있는 공간도 상시 운영된다.

    한편 시대 세계와 한국의 자전거의 태동부터 미래의 모습을 되짚어 보는 자전거 관련 전시와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진행되며 그 외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 및 자전거 패션 전시도 개최된다.

     

    ◇ 추석연휴, 디자인 놀이터에서 온가족이 피크닉을 즐기자
    푸른 잔디밭에 펼쳐진 ‘상상 어린이 공원’에서 아이들은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다.

  • ▲ 상상 어린이 공원 ⓒ 서울디자인한마당
    ▲ 상상 어린이 공원 ⓒ 서울디자인한마당

    알록달록한 색깔과 신기한 모양을 가진 다양한 놀이기구에 올라타고 뛰놀면서 아이들은 오감을 통한 체험으로 창의력을 키운다. 또한 보조 경기장 한편에서 재미있게 놀면서 성적도 쑥쑥 올리는 에듀테인먼트 체험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에서 유익한 시간도 보낼 수 있다.  

    그밖에 서울의 상징 해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해치인형극을 보며, 진흙으로 해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해치페스티벌’과 전용 트랙을 조성하여 여러 대의 어린이용 자동차로 경주를 펼치는 ‘꼬마빨강마차 레이싱’은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윷놀이, 투호 등 어린이들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코너도 운영된다.

     

    ◇ 보름달처럼 추석을 환하게 밝히는 문화공연도 풍성
    시원한 가을바람이 음악의 선율을 만나고, 형형색색의 화려한 패션쇼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에서 펼쳐진다. 20일에는 시민 동아리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색소폰 연주회’가 가을의 정취를 깊게 하고, 행사기간 내내 문화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문화나눔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총감독을 맡고 있는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뜻 깊은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떨어져 있거나, 고향을 찾지 못한 사람들, 명절기간동안 한국에 있는 외국인 등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한가위 음식을 나누고, 특별한 디자인 체험도 즐기면서 정을 나누는 뜻 깊고, 풍성한 한마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http://sdf.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