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 작가 최초…yse24 '이달의 작가'자기조절 호르몬의 비밀 '세로토닌하라!'
  •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세로토닌하라!’의 저자,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한 인터넷서점의 ‘이달의 작가’로 선정됐다.

  • ▲ '세로토닌하라!'의 저자, 이시형 박사 ⓒ 뉴데일리
    ▲ '세로토닌하라!'의 저자, 이시형 박사 ⓒ 뉴데일리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yes24가 선정한 ‘9월에 읽고 싶은 작가’에 무라카미 하루키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 전문 작가가 아닌 인물이 선정된 것은 이시형 박사가 처음이다. 그 동안 ‘이달의 작가’에 선정된 작가로는 박완서, 황석영, 이외수, 신경숙,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이 있다.

    이시형 박사는 최근 출시된 자기조절 호르몬의 비밀 '세로토닌하라!'를 비롯해, 지난해 공부 열풍을 불러온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등 자기계발 분야에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썼다.

    정신과 전문의로서 ‘뇌 과학’에 대해 전문지식을 대중들이 알기 쉽게 풀어 내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머러스하면서도 특유의 끊어 치는 문장 스타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이시형 박사는 문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30여년전 이미 작가 등단의 기회가 있었다. 전통 있는 문예지 ‘문예중앙’ 1981년 봄호에, 낭만이 인생의 전부라 생각하는 아내 때문에 속앓이 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콩트 ‘한밤중의 손님’을 선보였다.

    당시 문예중앙은 이시형 박사에게 콩트 부문 우수 작가상을 주고자 했으나 “뛰어난 전문 작가들을 놔두고 내가 상 받는 건 마땅치 않다”며 거절했었다.

    때문에 이번 ‘이달의 작가’ 선정에 대해 이시형 박사는 “내가 ‘작가’로 인정받게 되다니 영광이다. 더 좋은 글을 써서 독자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정신과 전문의 입장에서 한국사회를 냉철히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 라고 말했다.

  • ▲ '세로토닌하라!' ⓒ 중앙books
    ▲ '세로토닌하라!' ⓒ 중앙books

    한편, 이시형 박사의 신간 '세로토닌하라!'는 그의 문장력이 십분 발휘된 자기계발서다. 신경 전달 물질과 감정 조절의 메커니즘을 적절한 비유와 재치로 풀어내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며칠을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 점점 머리만 복잡해져 일단 한숨 자기로 한다. 그런데 다음 날 일어나니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은 것이다. 운이 아니다. 바로 우리 뇌의 잠재의식이 한 일이다. (<세로토닌하라!>中)’

    ‘세로토닌 상태가 되면 일단 대뇌 신피질의 기능이 살짝 저하된다. 이로써 지나친 흥분이나 스트레스, 근심, 걱정 등의 부정적인 생각들, 소위 잡념이 사라진다. 공부하는 데 이보다 고마운 기능이 또 어디 있을까. 한편 그 아래 변연계의 기억력은 향상된다. (<세로토닌하라!>中)’

    신경 전달 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은 감정을 조절하고 전두엽의 활성화를 돕는다. 세로토닌을 잘 활용하면 충동과 우울 등을 예방할 수 있고, 더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으며, 품격 있는 사회도 만들 수 있다는 게 이시형 박사의 주장이다. 이시형 박사의 저서 ‘세로토닌하라!’는 현재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온오프라인 서점을 휩쓸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독자들의 꾸준하고도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