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아이폰4의 사전예약이 18일 오전 6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작된 가운데 첫날부터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는 “미리 서버를 증설해 접속 장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호언장담 했으나 사전예약이 진행되기 30분 전인 이날 5시 반부터 KT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폰스토어’의 접속은 원활하지 못했다.

    현재는 지속적인 서버 증설로 정상수준으로 점차 안정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일부 소비자는 접속 지연으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때는 ‘실명인증’ 사이트까지 마비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 소비자는 “내 이름이 분명히 맞는데, 실명인증이 계속 안됐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는 것 같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답답한 마음에 스마트폰 커뮤니티에는 "표현명 사장님도 지금 예약접수하고 계시냐" "서버 증설은 무슨 서버 증설을 한 것이냐"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셔야 한다" KT 표현명 사장에게 트위터를 남겼다는 글이 잇따르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예약가입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이 지연됐다"며 출시 물량과 관련해서는 “확보할 수 있는 물량에 따라 1차와 2차 등 여러 발송그룹 차수가 출시일 당일에 발송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폰3GS 예약의 경우 하루 최대 1만4500명이 가입해 예약가입을 받은 5일간 총 6만5000명이 가입한 반면 아이폰4는 예약시간 3시간 45분 만에 6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예약현황을 살펴보면 8시 14분까지 1만3226명이, 불과 11분 뒤인 8시 35분까지 3만명이 가입했으며 8시 55분까지는 4만명으로 늘었다.  또 9시 17분에는 5만명으로  늘었고 9시 45분까지 총 6만명이 가입했다. 예약자 6만명 중 16GB와 32GB는 각각 55%, 45% 비율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아이폰4의 이 같은 열풍에 예약 첫 날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식 출시는 9월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