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남녀는 결혼까지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연애기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 미혼남녀는 결혼 전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연애기간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 뉴데일리
    ▲ 미혼남녀는 결혼 전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연애기간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 뉴데일리

    17일 결혼정보 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 부설 한국결혼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웹회원 418명(남 199, 여 219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위한 적당한 연애기간을 물어 본 결과 가장 많은 40.2%가 '6개월∼1년'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3∼6개월'(29.2%), '3개월 이내'(14.3%), '1년 이상'(11.0%), '마음에 들면 1개월 내 결혼 가능'(5.3%) 순으로 답했다.

    연애 기간에서 남녀 간의 차이점이 드러났다. 여성 60.3%는 6개월 이상 연애 기간을  원했으며, '1년 이상 장기 연애'를 원하는 여성 응답자는 남성보다 3배가량 높았다. 반면 연애기간은 ‘1개월이면 충분하다’는 응답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아 대조를 이뤘다.

    '프러포즈 주체'에 대한 질문에는 여성 응답자 71.7%가 '남성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의 62.8%는 '누가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고, 20.6%는 '남성이 해야 한다'고 했다. '여성이 먼저 프러포즈해야 한다'는 응답은 소수에 불과해 프러포즈는 여전히 남성의 몫이라는 의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성 연구소 소장은 "배우자감을 찾는데 있어서 남성보다 여성들이 훨씬 신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이는 사회경제적으로 남성에 의지하는 경향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