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이 4대 디자인 클러스터와 연계된 다양한 디자인 트렌드 축제를 통해 서울시 전역을 아우르는 행사로 마련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9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서울디자인 한마당에 디자인 산업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마4대 디자인 클러스터와 연계해 ‘G+(Green+)’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 ▲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4대 디자인 클러스터 행사 주제
    ▲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4대 디자인 클러스터 행사 주제

    ‘4대 디자인 클러스터’는 서울시가 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 '디자인 창작(마포 홍대)', '디자인 상품화 거점(구로)', '디자인 인프라의 허브(동대문)', '디자인 트렌드 선도(강남 신사동)’ 등 4대 디자인 거점지구를 말한다. ‘4대 디자인 클러스터’는 그동안 각 지역 특성에 맞게 디자인 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 오고 있다.

    ◆ 마포 홍대지구 : 신인 디자이너에게 비즈니스 기회 제공

    마포 홍대지구에서는 디자이너를 위한 취업박람회와 창업 컨설팅 등  정보제공과 만남, 교육이 진행된다. 디자인 취업박람회는 마포 홍대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인  디자이너들을 위한 행사로, 디자이너와 기업 간 구인구직이 실제 이루어지고 면접․프레젠테이션 스킬 등 취업 관련 교육이 진행된다.

    그동안 디자인 창작 중심지구로 지정돼 홍익대  등 인근 대학과 연계한 신인 디자이너 발굴 사업에 역점을 둬 온 마포 홍대지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취업연결, 디자인 창업 교육 등 디자이너 육성과 발굴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을 방침이다.

    ◆ 구로지구 : 디자인 상품화를 위한 그린기술과 디자인

    구로지구는 디자인 제조 기업이 밀집해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디자인 상품화를 위한 전시가 마련된다. 또한 찾아가는 디자인 멘토링, 제품 상품화를 위한 전문가와 기업의 매칭이 이뤄진다. 전시는 친환경 후 가공 처리 등 디자인 제조기술을 주제로 진행되며 디자인 상품화 과정의 원가절감과 품질개선 방안이 관련기업에 소개된다. 그 외 디자인대회 수상작 전시, 친환경기술 멘토링, 특허상담도 실시된다.

    그동안 디자인상품화 거점지구로 지정돼 디자인 상품 제조기술 개발과 산업화 전략수립에 중심역할을 해 온 구로지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인의 산업화와 제조기술 선진화의 계기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동대문 DDP지구 : 시민과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동대문 DDP지구는 시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공감하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동대문 DDP 지구 그린 나눔전
    ▲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동대문 DDP 지구 그린 나눔전

    디자인 공방 ‘나는 Green player' 프로그램은 낡거나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시민과 리폼 디자이너들이 함께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디자인 허브로 육성된 동대문 DDP지구는 시민체험 위주 행사를 통해 ‘모든 디자인이 허브로 모이고, 다시 널리 퍼져나간다’는 디자인 허브의 역할을 서울디자인 한마당을 통해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 강남 신사동지구 : 그린 디자인 트렌드 교육과 제품 판매

    강남 신사동지구는 그린 트렌드 교육과 제품전시를 통해 실질적인 디자인제품 홍보와 판매가 이루어지는 장을 마련된다.

  • ▲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강남 신사지구 
    ▲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강남 신사지구 

    중견 디자인 기업들의 비즈니스 재도약을 돕는 디자인 트렌드 포럼과 세미나 개최 등 다른 지역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디자인 트렌드 포럼은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브랜드, 스페이스 등  깊이 있는 주제로 진행되고, 가로수길 디자인 산책로에서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시민들에게 실제 판매된다.

    또한, 지역기업과 서울시는 ‘강남 신사동 트렌드 페스티벌 운영위원회’를 공동으로 조직하여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특색에 맞는 발전방안을 지역기업과 기관이 함께 고민하는 협력모델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총감독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4대 디자인 클러스터는 디자이너를 재조명하고, 디자인 개발 트렌드를 제시함으로써 디자인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서울디자인 한마당과 연계해 준비된 이번 프로그램들을 통해 디자이너와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보와 교육을 제공받음으로써 디자인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은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21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과 4대 디자인 클러스터 등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디자인서울 국제 컨퍼런스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http://sdf.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