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8월, 너도나도 바다로 향하지만 ‘물놀이’ 뿐인 바캉스는 이제 지겹다. 짧은 휴가, 신나고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음악이 흐르는 해변을 찾아보자.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락, 힙합, 오페라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도 마음껏 즐기고 수려한 자연경관에 마음의 여유도 찾을 수 있는 1석 2조의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부산 광안리’ 매일 밤, 락‧힙합 공연이 무료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8월 22일까지 ‘세상에 없던 아반떼 영 비치(Young Beach)’로 변신한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 출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세상에 없던 아반떼 영 비치’의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음악행사가 펼쳐진다. 다음달 15일까지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7시부터 B-Boy, 락, 힙합 공연이 개최되고, 공연 후에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었던 개봉영화가 상영된다.
     
    매주 일요일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신형 아반떼에 관한 퀴즈로 구성된 ‘아반떼 비치 골든벨’ 이벤트가 진행된다. 각종 이벤트 참여 고객을 위해 행사기간 동안 아반떼 브랜드가 새겨진 비치 파라솔과 썬베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로 이어지는 비경을 감상하면서 신형 아반떼의 주행성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 ▲ 부산 광안리에 펼쳐진 '세상에 없던 아반떼 영 비치' ⓒ 뉴데일리
    ▲ 부산 광안리에 펼쳐진 '세상에 없던 아반떼 영 비치' ⓒ 뉴데일리


     
    낙산해수욕장, 카니예 웨스트 등 대표 힙합 뮤지션 39팀

    SK텔레콤은 8월 6~7일, 여름 최고 인기 휴가지 동해안 낙산해수욕장에서 ‘써머 위크앤티 2010(www.summerweeknt.com)’을 개최한다. ‘써머 위크앤티’는 SK텔레콤이 ‘T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일주일’이란 테마로 전개중인 문화 프로그램 ‘위크앤티(Week&T)’ 일환으로 마련된 국내 최초 해변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얼마 전 첫 솔로앨범을 낸 재범과 세계 힙합씬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천재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를 비롯,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 타이거JK-윤미래, DJ DOC, 슈프림팀 등 대표 힙합 뮤지션 39팀이 출연한다. 또한 휴가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연장에서 도보로 15분 떨어진 양양오토캠핑장의 캠핑패키지를 마련했다. 1박2일 일정으로 4인용 텐트와 튜브, 모기방지밴드를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를 즐기고 싶다면 제천으로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놓쳐선 안 될 국내 대표 휴양영화제인 ‘제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수려한 청풍 호반을 배경으로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다양한 국내외 음악영화를 선보인다.
     
    올해는 국내작 69편, 해외작 14편 등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경쟁 부문의 세계 음악영화 흐름을 비롯해 시네 심포니, 뮤직 인사이트,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음악단편 초대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청풍 호반 야외무대와 수상아트홀에서 영화와 음악을 함께 감상하는 ‘원 썸머 나잇’과 물 위에서 즐기는 ‘제천 라이브 초이스’ 등의 프로그램 역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화 예매부터 숙소 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패키지 프로그램 및 JIFF캠핑장도 운영된다.
     
    사물놀이에서 오페라까지 경상남도 거제 ‘블루 거제 페스티벌’

    경상남도 거제에서는 블루 거제 페스티벌이 이번 주 주말까지 열린다. 2008년 처음 선보인 블루거제 페스티벌에서는 매년 다양하고 알찬 내용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올해 공연은 장승포항을 배경으로 새로 건립된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이며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6일 금요일에는 여성 타악그룹인 드럼캣의 음악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드럼캣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타악 그룹으로2008년 영국 에딘버러페스티벌에서 헤럴드 엔젤상과 스코틀랜드 카발케이드 베스트 유닛상을 수상하여 드럼 캣의 연주력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7일 토요일에는 사물놀이, 오페라, 재즈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특히 사물놀이를 주로 진행하는 ‘타로’공연은 2004년 초연과 2005년 두 번째 정기공연 및 apec 기념 연주에서 입석까지 매진되며 공연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