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을 통해 창의력을 높이고,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도와주는 디자인 교육 무료체험의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의 사전예약접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 행사장 보조경기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 ▲ 서울디자인 한마당 잠실종합운동장 조감도 ⓒ 뉴데일리
    ▲ 서울디자인 한마당 잠실종합운동장 조감도 ⓒ 뉴데일리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해당 프로그램 대상자에 맞춰 시민 누구나 참가 가능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사전예약접수는 9월 16일까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http://sdf.seoul.go.kr)를 통해 이뤄진다. 1인 1일 1회에 한해 접수 가능하며 온라인과 현장 접수 모두 선착순 마감된다.

    지난 해 디자인을 만지고, 느끼고, 생각하는 체험 학습 공간을 구성하여 호평을 받았던 ‘서울디자인 한마당’의 교육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학습 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과 모든 시민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총 15개의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는 약 7만 명의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창의력 활짝, 성적이 쑥쑥

    서울디자인 한마당 내 주요 교육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은 재미있게 놀면서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학습과 디자인의 기초학습, 창의력 증진을 도모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 ▲ 2009년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 ⓒ 뉴데일리
    ▲ 2009년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 ⓒ 뉴데일리

    프랑스 마탈리 크라세의 '생각의 디자인',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의 '창의력 환경'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어린이의 창의력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생각 존(zone)’과 이탈리아의 레고로 만든 가구, 네덜란드의 대형 뜨개질 가구 등의 착시, 확대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작품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확장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디자인 마음 존(zone)’ 등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된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마분지 의자나 멕시코의 에너지 절약 피기 에너지 램프 등을 전시하는 ‘디자인 솜씨 존(zone)’에서는 지구를 살리는 똑똑한 디자인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도슨트(안내원)가 일대일 설명을 통해 어린이의 디자인 체험을 도와줌으로써 교육과 놀이로써의 디자인을 경험하게 한다.

     

    ◆ 디자인 꿈나무 교실-“뚝딱뚝딱, 그린카 디자인”

    디자인 꿈나무 교실은 어린이 스스로가 직접 디자인 한 자동차를 만들어보고, 동시에 자동차를 모티브로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디자인한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된다.

  • ▲ 2009년 디자인 꿈나무 교실 ⓒ 뉴데일리
    ▲ 2009년 디자인 꿈나무 교실 ⓒ 뉴데일리

    디자인 꿈나무 교실에서는 영상을 통해 지구상의 다양한 “탈 것”과 “팔 다리가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이것들이 자동차의 기본원리로 이어짐을 깨닫게 한다. 특히 사각 스크린 영상을 보는 것에만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네 면의 벽과 바닥 뿐 아니라 자신의 몸이나 입체적인 물건에 영상을 비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며, 본인의 움직임에 따라 비춰지는 영상을 통해 움직이는 것, 탈 것들에 대한 원리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영상 교육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기초 교육을 받고 난 후에는 영상을 통해 경험한 것을 가지고 어린이 스스로 본인이 상상하는 자동차를 디자인, 제작할 수 있는 교육으로 구성돼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자동차 선진국인 일본, 아직 말을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몽골 등 서로 다른 환경의 세계 8개국의 어린이들이 만든 자동차 디자인 작품 800 여점을 전시함으로써 “자동차”라는 한 가지 주제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 도심 속 문화유산에 표현된 디자인 요소를 재발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재 디자인하는 ‘문화재로 만나는 디자인’과 디자인의 가치와 역할을 이해하고,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체험하는 ‘공공 디자인 교실’ 등은 생활 속 디자인의 인식을 확산하고, 디자인의 공공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3D 입체 종이접기 프로그램인 ‘빨강마차 만들기’, ‘푸드 디자인 교실’ 등 기업들이 참가하여 직접 진행하는 유익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오감으로 느끼며 뛰어놀 수 있는 꿈을 실현하는 놀이터 ‘상상 어린이 공원’은 서울디자인 한마당 안에서 가족 관람객들이 교육과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원디자인 예술대학 어린이디자인전공 백종원 교수는 “직접 보고 만지면서 체험하는 디자인 체험 학습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사물의 구조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잠재되어 있는 상상력을 자극함으로써 창의적이고, 과학적, 통합적인 사고를 키워줘 궁극적으로 아이들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색다른 체험교실이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방법 및 교육마당의 다양한 프로그램 안내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http://sdf.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