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갸루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초롱(21)씨. ⓒ 방송캡쳐
    ▲ 갸루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초롱(21)씨. ⓒ 방송캡쳐

    한국 ‘갸루계’를 평정할만한 여성들이 등장했다.

    지난 3일 케이블 TV tvN에서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 한국 갸루 동호회원들이 출연해 가구시청률 2.33%를 기록, 1분 단위 최고시청률은 3.80%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갸루’란 짙은 눈 화장에 태닝한 피부,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패션 스타일을 즐기는 일본 여성을 통칭하는 것. 이효리, 보아 등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진정한 갸루녀들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물론 네티즌들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갸루 동호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초롱(21)씨는 평소의 메이크업 그대로 방송에 나와 갸루 메이크업을 소개했다. 그녀는 “동네 슈퍼에 갈 때도 2시간 풀 메이크업을 한다”면서 “가족들에게도 민낯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속눈썹을 4개 붙인 후 변신한 갸루화장의 효과를 설명했다.

    tvN 화성인 바이러스는 특이하고 별난 일반인들을 초대해 ‘화성인’ 여부를 감별해보는 리얼토크쇼로 ‘압구정 패리스힐튼’, ‘6억 연봉녀’, ‘미용실 중독남’ 등이 출연해 매회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