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라', '사이다' 주의보? 탄산음료와 가공식품에 함유된 인산이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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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27일 미국 실험생물학회 저널에 게재 된 보고서의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모하메드 라자크 박사팀이 인산과 노화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총 세 그룹으로 나뉜 실험쥐를 대상으로 했다.

    먼저, 인산의 독성을 막아주는 '클로토'라는 유전자를 지니지 않은 첫번째 그룹은 8주에서 15주간 목숨을 유지했다.

    또한, '클로토'와 함께 'NaPi2a'라는 유전자가 없는 두 번째 그룹의 수명은 최대 20주로 나타나 두 가지 유전자가 동시에 존재치 않을 경우 체내에 인산 축적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반면, 두 가지 유전자가 없으면서 인산을 많이 섭취한 세 번째 그룹은 15주 안에 모두 숨을 거뒀다.

    이번 실험을 통해 연구팀은 "높은 수준의 인산이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또한, 인산이 대사성 신장질환과 심혈관의 석회화, 근육과 피부의 수축을 가져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