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는 어떻게

     한방치료

    중풍을 다스리는 데는 일반적으로 비 약물요법과 약물요법, 침구요법, 재활요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 등의 선행질환이 있을 때는 평소에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한방적 중풍(中風)치료의 원칙은 원인에 따라 몸속의 기혈(氣血)을 순조롭게 잘 순환시키면서, 심신(心身)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관점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신의 정신기혈(精神氣血)을 살펴서 장부(臟腑)의 부조화와 사기(邪氣)의 편재상태(偏在狀態 - 병사가 치우친 정도)를 잘 조절하여 전신기능을 조화시켜주는 것인데, 한마디로 원활한 기혈(氣血)의 순환을 조정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 침구치료
    경맥(經脈)을 소통시키고 기혈(氣血)을 조화롭게 한다. 응급치료로 중풍칠처혈(中風七處穴), 회양구침혈(回陽九針穴)등의 시술로 막힌 기를 소통시키고 자락(刺絡)과 뜸으로 응급처치를 한다. 회복기엔 병증에 따른 순경취혈(循經取穴)을 통해 통증 완화와 재활을 위한 치료를 하게된다.

    • 한약치료
    전신 기혈(氣血)의 균형이 깨진 것을 조정하여 음양(陰陽)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음양(陰陽) 표리(表裏) 한열(寒熱) 허실(虛實)의 팔강변증을 기본으로 하여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고 사상체질(四象體質) 의학에 기초하여 각 체질에 적합한 처방을 한다.

    이와 같은 치료를 하면서 재활 치료를 하면 여러 마비증이 상당히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양방에선 이렇게

    【 약물요법 】

    •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
    고혈압, 당뇨병 등의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교정하는 약품을 투여하여 더 이상의 악화를 막는다.

    • 뇌압상승의 치료
    뇌출혈이 생겨 뇌에 피가 고이거나 뇌혈관이 막혀 주위 조직에 부종이 생기면 뇌압이 올라간다. 이렇게 되면 정상 뇌조직이 눌리게 되므로 새로운 증상들이 생기고 의식이 점차 흐려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 올라간 뇌압을 낮추는 약물치료를 하여야 하게 된다

    • 항혈소판제, 혈전용해제 및 항응고제의 사용
    혈전형성의 방지와 용해를 위해 증세에 맞춰 용해제와 항응고제를 사용한다. 항응고제는 뇌출혈을 일으킬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의 용량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혈전용해제의 경우 색전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6시간 이내에서 시행된다.

    • 합병증에 대한 치료
    뇌졸중 환자에게는 흡인성 폐렴, 요로 감염 등이 잘 생기므로 이에 대해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일단 이러한 합병증이 생기면 항생제를 쓰게 된다. 또 뇌졸중 환자는 스트레스에 의한 위궤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약물 투여도 필요하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나 뇌동정맥기형이 있는 경우, 소뇌 출혈에서 뇌간압박으로 의식장애, 혈압강하, 호흡부전 등의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허혈성 뇌졸중에서 수술치료를 하는 경우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러나 대뇌동맥 경색으로 뇌가 심하게 붓고 뇌간압박으로 뇌사의 위험이 있는 경우 뇌엽절제가 필요하기도 하고, 내경동맥 죽상경화로 인한 증상으로 해당 부분에 허혈성 뇌졸중이 생기는 경우는 뇌경동맥 내피제거술을 시행한다.

    최근엔 동맥류를 코일로 막거나, 동맥이 좁아진 경우 풍선혈관재건술 또는 스텐트를 삽입하기도 한다.
     
      
     
    【 일반적 치료 】

    • 안정
    뇌졸중의 초기에는 안정이 절대적이다. 특히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엔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재출혈이 일어나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절대 안정을 위해 주위를 조용히 하여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자세 바꾸기
    뇌졸중환자가 거동을 못해 똑같은 자세로 계속 누워있는 경우에는 엉덩이나 발뒤꿈치 등 바닥에 닿게 되는 몸의 부위에 혈액 순환이 잘 안되어서 피부가 헐게 된다. 이를 소위 욕창이라 하는데 예방을 위해 2시간마다 환자의 자세를 바꿔주고 눌렸던 부위를 잘 말리고 마사지를 해주어야 한다.


    • 관절 운동
    마비된 팔다리의 관절이 굳어지고 근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절 운동과 근육운동을 시켜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뇌졸중이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도 그 부위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 폐렴 방지
    의식이 약하거나 삼키는 기능이 망가졌을 때 음식이나 침이 기도로 들어가 폐렴이 생기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습기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고 자주 환자의 가슴을 두드려주고 흡인기로 가래를 빼주어야 한다.

    • 변비 및 배뇨
    뇌졸중 환자는 장 운동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변비가 잘 생기고 방광이 가득 찼어도 소변을 볼 수 없거나 또는 소변을 지리게 되는 수가 있다. 이때 변비치료를 병행하고 요도관으로 배뇨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수분과 영양공급
    음식을 삼키지 못할 경우 코를 통해 위까지 고무관을 삽입해 물과 미음을 공급하게 되는데 이때 환자의 상체를 약간 세워 음식이 거꾸로 올라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 재활 치료 】

    재활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시행하는 것으로 관절 및 근육운동 같은 간단한 것으로부터 기구를 이용한 치료등 대단히 다양한 종류가 있다.

    운동장애 뿐 아니라 균형장애,언어장애도 전문 치료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