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핵 6자회담이 6월 중순 이전에 재개될 수 있을 것이다.”
    자성남 영국주재 북한 대사는 18일(현지시간) 유럽의회 한반도 관계 대표단과 sakssks 자리에서 북한의 6월 이전 6자회담 복귀를 시사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19일 전했다.
    지 대사는 이날 “6월 중순으로 예정된 유럽의회 한반도 관계 대표단의 평양 방문 전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은 회담 재개에 전제조건을 갖고 있지 않다”고 크리스티안 엘러 의장에게 말했다.
    자 대사는 또 6자회담과 관련해 경수로 지원 문제 등 기존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언급했지만 “회담 재개의 걸림돌은 오히려 한국 등이 내세우는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 대사는 이례적으로 북한의 화폐개혁에 대해 언급했다.
    지 대사는 대표단에게 “화폐개혁이 성공적이지 못했고, 특히 단행 초기에 일부 실패한 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그 이유는 일부 관리들의 부정부패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러 의장을 대표로 하는 유럽의회 한반도 관계 대표단은 오는 6월 4일부터 12일까지 북한과 한국을 방문해 한반도 주요 현안들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