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북한방송의 한 소식통이 “북한 김정일과 그의 후계자로 알려진 셋째아들 김정은이 서로 닮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 일본 한 언론사의 ‘김정은 사진 오보사건’ 때 “단 한마디로 사진 속의 인물이 김정은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검증된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

  • 김정일의 삼남 김정은. ⓒ 뉴데일리
    ▲ 김정일의 삼남 김정은. ⓒ 뉴데일리

    가까이에서 김정은을 직접 상대한 소식통은 “김정은의 얼굴은 엄마를 닮아 잘 생겼고 길쭉하다. 체육인다운 강인한 체격을 가졌고 키는 172cm, 몸무게는 75kg정도”라고 전했다. 또 김정일과는 얼굴이나 체격이 닮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더십과 카리스마에서는 김정일처럼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때로는 성격이 너무 강해 지나치게 냉정하고 포악해진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김정일에게 충성해 왔던 노세대 엘리트들은 김정은이 자신의 야심을 위해서라면 주변 측근들마저 가차 없이 제거해 버리는 김정일의 포악성과 비인간적인 성품을 닮은 것 같아 걱정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속마음으로는 김정은이 후계가 되는 것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통신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