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림없는 MB 대북정책이 북한을 무릎 꿇리고 있는 형국이다. 북한은 조선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를 통해 개성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하는 대남 전통문을 보냈다. 참으로 위협과 협박을 주무기로 삼던 북한으로서는 이례적이자 굴욕적인 대화제의다.

    과거 금강산 관련문제를 놓고 우리 당국자와 북한 아태 평화위원회간에 실무접촉을 가졌던 사례를 반추해 볼 때 북한의 이번 굴복적인 제안은 확실한 공식 제안으로 볼 수 있다. 정부도 이번 제안 에대해 “공식 제안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일견 처음에는 유약하게 보였으나 MB의 흔들림없는 원칙인 상호주의적인 대북정책이 드디어 북한을 꿇어 엎드리도록 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의 거듭된 구걸적 대화 제의 배경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북한의 절박한 내부사정과 정권퇴조기에나 볼 수 있는 특유한 파상적 대화전략에 기인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북한 사정을 꿰뚫어보고 선명하고 분명한 대북정책을 끝까지 견지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확고한 대북관이 북한의 굴복적인 대남태도를 이끌어낸 것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종북 좌파들은 호시탐탐 종북주의 성공을 바라고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그 어떤 환상에서도 깨어나는 것이 스스로를 위해 호신에 좋을 것이다.

    대체적 전망으로서는 정부도 어떤 형태로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것 같다. 정부도 핵문제, 북한 인권문제, 방북자 신변안전장치 등을 포함한 중요한 의제를 철저하고 강하게 대화의 전제로 드라이브시킬 필요가 있다. 지난 10년에 걸쳐 그토록 대한민국 국부(國富)를 퍼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요지부동하며 핵과 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위협했던 신뢰할 수 없는 북한이었음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북한의 대화공세를 매우 신중하고 당당하게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부드럽게 보이나 강건한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북한을 엎드리게 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