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휴대폰이 북한의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중국산 무허가 휴대폰이 북한에 보급되면서 북한에서도 외부와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서 실시한 화폐개혁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발생 등의 내용이 모두 중국산 휴대폰을 통해 정보가 외부로 새어 나갔다.

    신문은 이처럼 해외 통화도 가능한 휴대폰이 북한에 몰래 보급되면서 김정일 체제의 정보통제에 구멍이 뚫렸다고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탈북자 지원조직 등 민간단체들이 북한의 ‘소식통’들에 이 휴대폰을 몰래 건네 조직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최근 중.북 국경지대 부근에 많은 기지국을 정비하면서 중국 규격의 휴대폰으로 북한 내 광범위한 지역에서 통화가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