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박의 입북 직전 기도와 메시지를 촬영한 영상물을 갖고 있는 탈북자가 현재 중국 연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탈북자는 영상물을 넘기는 대가로 1억원을 요구한 바 있다.
    로버트 박의 입북을 도운 뒤 그의 옷가지 등을 갖고 귀국한 다른 탈북자는 30일 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영상물을 갖고 있는 동료에게 전화를 해서 귀국을 권유했으나 듣지 않았다”며 “현재 연길의 모처에서 머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상물을 가진)탈북자가 연길에서 현지인들에게 중국돈 26만 위안(4400만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고 “아마 이를 변제하기 위해 1억원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귀국을 하려 해도 현지 채권인들이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붙들려 있는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의 영상물엔 로버트 박이 입북 직전 기도 모습과 입북 모습이 담겨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