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내 북한 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대표 수전숄티)은 30일 재미교포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사진.28 본명 박동훈)에 대한 인도적 배려를 촉구하는 서한을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와 국제적십자위원회,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 앞으로 각각 전달했다.

  • 북한자유연합은 서한에서 "로버트 박이 북한에 불법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의 행동이 전적으로 북한 주민에 대한 사랑과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북한 당국이 감안해 주길 호소한다"고 선처를 촉구했다.

    또 야콥 켈렌버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위원장과 평양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매츠 포이어 북한주재 스웨덴 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로버트 박이 북한에서 인도적인 처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전 숄티 대표는 "로버트 박은 무단 입북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전세계에서 가장 박해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희생을 감수했다"며 "로버트 박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