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20일 ‘선전문’을 통해 국민(세대주) 1인당 500원(약 3만원)을 ‘김 대장의 배려금’ 명목으로 일률 지급한다고 발표했다고 일본 시사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NGO단체 ‘구해라! 북한의 민중/긴급 행동 네트워크(RENK)’의 정보를 인용해 일부 주민은 이미 돈을 받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선전문에 명기된 ‘김 대장’은 김정일의 후계자로 낙점된 김정은인 것 같다”며 “배경은 분명하지 않지만 북한이 디노미네이션(통화 호칭 단위의 변경)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화폐 500원은 4인가족의 1개월 분의 생활비에 상당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북한의 이번 디노미네이션이 일정금액을 넘는 현금은 교환해주지 않아 주민의 반발을 받고 있으며 교환 상한선을 상향조정하거나 은행예금에 대해서는 상한선이 철폐 되거나 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