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로 만나는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마지막 작품
  • 수원 화성행궁 메달 이미지.ⓒ한국조폐공사
    ▲ 수원 화성행궁 메달 이미지.ⓒ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27일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마지막 30차 메달인 ‘수원화성 이야기-화성행궁 메달’ 제조해 판매에 들어갔다.

    ‘화성행궁 메달’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수원화성 이야기 세번째 작품이다. 조폐공사의 우수한 메달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정문인 신풍루(新豊樓)를 포함한 화성행궁을 실물과 동일하게 조각해 압인한 후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다시 컬러 채색 인쇄해 마감했다.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실물과 같이 생생하게 표현한 고품위 예술작품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메달 뒷면에 각인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화성행궁의 정보가 담긴 문화재청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메달과 같은 금속에 QR코드를 각인한 것은 조폐공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화성행궁 메달’은 특별판으로 500개 한정 수량 제작됐다. 백동(Cu75, Ni25) 소재, 직경 40mm, 중량 30g으로 판매가격은 개당 3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며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www.koreamint.com)과 전화 주문(02-710-5228)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

    행궁은 왕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무는 공간으로, 사적 478호인 화성행궁은 1789년 정조 13년에 건립됐다. 화성행궁은 조선 후기 정치와 군사 및 사회문화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메달은 조폐공사가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2년 7월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그동안 경복궁 이야기, 한성 4대문 이야기, 벽화․수렵 이야기, 한국의 서원 이야기, 창덕궁 이야기, 경주역사 이야기, 창경궁 이야기 등을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모아왔다.

    시리즈 메달 마지막인 수원화성 이야기는 팔달문, 공심돈 메달에 이어 이번 화성행궁으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