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방일을 "알현 외교"라 비판한 안철수 향해 "초딩 정치"로 맹공
  • 자유한국당 홍인정 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안철수 대표는 분당 위기에 빠진 국민의당이나 추스르길 바란다"며 "말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홍인정 부대변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홍준표 대표의 방일 외교에 대해 '알현 외교'라고 평가하며 "부끄럽기 그지없다"라고 비난한 것을 거론했다. 이를 두고 그는 안 대표를 향해 "보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준표 대표가 미국과 일본 등을 직접 다니며 각국의 지도부와 만나 대한민국의 안보를 논할 때 안철수 대표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며 "분당을 무릅쓰고 선거 2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가"라고 반문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에 나서는 안철수 대표를 맹비난한 것이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의 방일에 대해 "야당 대표로서는 11년 만에 일본 총리와 회동하며 집권 여당도 하지 못하는 '한미일 간의 자유주의 핵동맹'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한일간 국제 공조 구축 성과를 이뤘다"고 평했다.

    홍 부대변인은 "안 대표 눈에는 의례적인 목례 상황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사진만 보이고, (홍 대표의 방일 성과)는 보지 못하는 것을 보니 안철수 대표다운 안목이다"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안 대표는 자신의 무위와 초라한 입지를 감추기 위해 한없이 가벼운 안목과 언행으로 쉬운 '말 정치'를 하기보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작은 행동이라도 먼저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하며 "그것이 '초딩 정치'라는 세간의 혹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