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실업률 9.2% 기록…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아"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뉴데일리 DB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뉴데일리 DB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일자리 정부를 자처했던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청년 실업률이 9.2%를 기록했다"며 "최강 한파 넘어서는 채용 한파 앞에서 일자리 정부 자처했던 문재인 정부는 어디서 뭐 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말로만 일자리 정부를 외치면서 정작 필요한 민간 일자리 대신 국민 혈세로 공무원 일자리만 늘렸다"고 했다.

    이어 "(이번 청년 실업률은)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으로 인한 공시생 증가의 역설이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이 현실화되는 단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내년부터 채용된 인원마저 감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우려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본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일본 경제 정책을 언급했다.

    그는 "일본이 아베노믹스 양적 완화에 힘입어 법인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세수가 늘었다"며 "이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자연스레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나온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일자리 쌍끌이법인 규제프리존특별법을 처리하고 서비스산업발전법도 독소조항을 걷어내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혁신성장 기반 규제 개혁, 노동개혁 등 근본적 구조적 개혁정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이 9.2%를 기록해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고 13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