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구 부대변인 "시공무원에게 예산 청탁 받는 건 적폐 중에 적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가 서먹한 모습으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가 서먹한 모습으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국민의당이 남원시 공무원으로부터 유흥주점 접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의원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김형구 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가 끝나고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접대 받은 다음 날이 예결위가 열리는 날이었고, 접대받은 의원들은 예결위 소속 의원이었다"며 "이는 집행부가 남원시 예산을 잘 처리해달라는 부정청탁이자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잘못에 대해 문제의식이 부재한 시의원들의 안일한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이날 참석한 시의원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 신경 안 쓴다'고 답변했다는데,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의원의 행태야말로 적폐 중의 적폐"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찰은 남원시와 남원시의원의 유흥접대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지방정부에 만연한 집행부 접대의 악의 고리를 끊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가담한 의원들의 김영란법 위한 혐의에 대한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