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국회 원내 전략은 차기 지도부에 이관키로
  •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자유한국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12월 임시국회를 개최한다는 데 합의키로 했다. 앞서 여야 3당은 전날 오찬회동에서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1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으나,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내 목소릴 듣고 결정하겠다며 최종 사인을 미뤘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률안 처리가 미비해 다른 두당이 임시국회를 열기를 합의했다"며 "우리 당만 거부를 하는 건 국민들 시가에서 본다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임시국회 소집에는 제가 응하지만, 임시국회 운영은 후임 원내대표가 원내전략을 짜서 하는 게 좋겠다고 동의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기간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짧은 소회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당을 재건하고 제1야당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많은 분이 힘을 합쳐주셨다"며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자긍심 느끼는 1년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 당이 재건된 이상 앞으로도 도약과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각고의 노력을 해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