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야전 동계훈련 돌입…민간인까지 '총 출동'

RFA “지난 1일부터 정치사상 교육으로 훈련 시작”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06 1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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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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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오는 11일부터 야전에서의 동계훈련을 시작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5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 동계훈련은 1일 오전 0시 비상소집 발령을 내고 오전 1시부터 시작됐다”면서 “교도대와 노농적위군도 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12월 1일, 정치사상학습으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고 한다. 북한군의 동계훈련은 사상교육을 받은 뒤에 야전훈련을 하는 형태로 치러진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양강도 소식통은 “1일 동계훈련이 시작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비상소집이 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자정에 비상소집 발령이 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2016년까지만 해도 보통 오전 4시 무렵에 비상소집 발령이 있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동계훈련 비상소집 발령이 떨어지면, 한 시간 내에 집합장소에 모여 인원 점검을 하고, 전시 휴대품 검열을 받은 뒤 해산한다고. 이번에는 인원 점검과 전시 휴대품 검열에 두 시간이나 걸렸다고 한다. 또한 검열을 받은 직후에는 각 직장별로 야외에서 은폐감시훈련과 수색훈련을 벌였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번에 동계훈련 시작을 알리는 비상소집은 꽤나 요란했다”면서도 “12월 8일까지는 정치사상 학습기간이어서 조용한데, 정치사상 학습총화가 있는 10일까지는 별다른 조짐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2016년에는 정치사상 학습을 12월 7일에 끝내고 8일부터 야전훈련을 시작했는데 2017년에는 정치사상 학습총화까지 사상교육기간이 사흘 더 늘었다”면서 “김정은이 정치사상학습을 특별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을 내놨다고 한다.

소식통은 “북한 병사들과 일반 주민들은 김정은의 탄도미사일 도발로 한국과 미국이 첨단무기를 동원해 대규모 훈련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면서 “정치사상 학습기간이 길어진 것 또한 그저 실무적인 차원에서의 일정 변경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북한군의 이번 동계훈련은 시작부터 매우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정치사상 학습이 끝나면 연합부대 기동훈련, 화력훈련 등으로 이어지는데, 올해 동계훈련에는 해상·항공·육상 화력의 합동타격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라는 점을 주장의 근거로 내놨다고 한다.

북한은 이처럼 군은 물론 민간인까지 총동원해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전쟁은 군인끼리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지면서, 유사 사태 발생에 대한 민간인들의 관심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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