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새 단장, 내년 3월 세종문화회관 개막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06 0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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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성황후'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내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명성황후'는 조선 제 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다.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며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지난 20여 년간 1300회 공연, 누적 관객 18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995년 초연 이후 무대에 오를 때마다 수정과 보완을 거듭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명성황후'가 내년 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포스터이다.

지난 20여 년 간 姑이만익 화가의 판화를 메인 이미지로 사용한 포스터는 2018년 한층 새로워진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신진 작가의 일러스트를 활용했다. 

이전 포스터가 강단 있는 명성황후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면, 이번 포스터는 옷깃을 부여잡은 두 손과 '다시 떨쳐 일어나리라'는 글귀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불안했던 당시 정세와 국권을 회복하고자 했던 명성황후의 단호한 의지가 느껴진다.

새 포스터의 일러스트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보라(헥세) 작가가 참여했다. 김보라 작가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포스터 일러스트를 그리게 돼 영광이다. 작업하는 내내 즐겁고 가슴 뛰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해당 작품은 지난 7월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 진행한 공모전에서 당선됐다. 고채도의 강렬한 색감과 명성황후의 얼굴 상단을 분할한 과감한 구성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2018년 3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사진=에이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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