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 식당서 비공개 회동
  • 2018년도 예산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4일 긴급 회동을 갖는다. 
    뉴시스·연합뉴스는 4일 오전 "민주당과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우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오늘(4일) 오전 여의도 인근의 한 호텔 식당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예산 처리 시한인일 지난 2일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각 당의 입장을 조율한 뒤 4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여야는 여전히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편성 등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이날 우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비공개 긴급 회동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진행 예정인 정례회동 이전에 물밑협상을 위한 시간대는 아침 시간밖에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이 긴급 회동을 갖게 된 것이라고 보고있다.
    여야는 이번 사태로 인해 국회 선진화법 도입 후 처음으로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기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지난 2일에 이어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서도 예산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쏟아질 여론의 거센 비난이 압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